전장의 발큐리아2 스토리 클리어

스토리 클리어까지 플레이 타임 : 약 50시간

 

전장의 발큐리아4 스토리 클리어 플탐이 55시간이고 전체 업적 클리어하는데 80시간 걸렸는데 마찬가지로 2편도 나머지 미션 다 깨려면 그정도 걸릴 것 같다.

그나마 난이도 Easy임에도 이정도면...

 

 

전장의 발큐리아2 희망편

1. 1편의 등장인물이 2편에 이어서 등장!

 

2. 엄청나게 긴 플레이타임!

 

3. 시리즈 전통의 각 등장인물별 스토리+스토리미션!

그 예로 리코리스 스토리 미션을 클리어하면 1편의 등장인물인 이디가 리코리스의 언니로 깜짝 등장한다.

 

4. 주로 쓰는 캐릭터의 육성이 쉽다!

 

 

전장의 발큐리아2 절망편

1. 1편의 등장인물 취급이 안습. 오더 구입할 때나 약간의 메인 스토리 등장 및 스토리 클리어 후 플레이어블 외에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플레이어블 이후 개인의 스토리가 추가로 있는지는 모르겠다. 할 가치를 못 느끼겠다.

 

2. 엄청난 플레이타임을 가장한 노가다 미션들. 분명 다른 미션인데 맵이 같은 게 수없이 많고 스토리를 진행하기 위해 깨야할 키 미션이 너무 많다. 심지어 스토리와 전혀 관계도 없다. 이것들을 제외하면 순수 스토리 미션 플레이타임은 엄청 줄어들 것이다.

 

3. 주인공 3인방과 아에리아스, 리코리스를 제외하면 별로 매력을 느낄만한 캐릭터가 없다. 특히 남캐에는 불호에 가까운 캐릭터가 수두룩 빽빽하다. 여캐라고 예외는 아니다. 대놓고 못생긴 캐릭터를 넣어놨는데 씹덕겜이 맞는지 의심이 되는 부분이다.

 

4. 말이 주로 쓰는 캐릭터 육성이 쉬운 것이지 달리 말하면 안 쓰는 캐릭터는 끝까지 못 쓰는 캐릭터가 된다. 그 이유는 병종 업그레이드를 위한 재료 수급의 차이 때문. 출전을 해야만 재료를 얻을 수 있는 아주 못된 시스템이다.

 

+1. 병종간 밸런스 파괴. 방패막이 하는 기갑병이 2편에서 새로 생겼는데, 정말 구리다. 3편에 나오는지는 모르겠으나, 4편에는 없는 걸로 보아 자기들도 구린 걸 알았나보다. 그나마 적으로 나오면 꽤나 강력하여 까다로운 병종이지만 초반에 정말 쓰레기다. 그래서 사용을 하지 않게 되고 자연스럽게 재료 수급도 안 되어 사장되는 병종이다. 그나마 지뢰 제거가 가능한 병종이지만 그래서? 그냥 밟고 지나간 뒤 수리나 치료 해주면 그만인 지뢰라 쓰는 게 손해. 난이도를 높이면 그나마 쓰임새가 있을 것 같긴 하지만.

또한 특이하게 저격병이 정찰병으로부터 업그레이드를 해야 사용 가능하다. 이뭐병?

지원병은 4편과 다르게 치료, 수리밖에 할 줄 모른다. 지뢰 제거는 기갑병이 다 하고 사다리 놓는 건 전차만이 할 수 있는 기능에 진지 수리는 누가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심지어 물몸이라 치료해주러 가면서 같이 죽어버린다. 이뭐병?

 

+2. 악랄한 난이도. 난이도 Easy + 총기를 한계 레벨까지 업그레이드 + 병종 레벨 최대치까지 업그레이드 까지 다 했음에도 불구하고 한 방에 죽지 않는 적이 너무나 많다. 정찰병인데도 앉아있으면 한 번에 못 죽이는 데다가 망할 회피 시스템까지 있어서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니다.

인조 발큐리아인 V2도 드럽게 강해서 짜증 폭발한다.

전차 호송 미션은 내 전차를 못 쓰는데다 공격력도 무지 약해 빠져서 모든 미션 중 제일 어렵다.

 

+3. 스토리가 매우 별로다. 1편과 4편이 스토리가 오그라든다고 호불호가 갈렸던 반면, 2편은 개연성이 너무 부족해서 별로다. 사관학교 생도라는 설정인데 생도 치고 전투력이 너무 높고, 야데라는 새는 사람과 다름 없는 수준의 지능을 지녔고, 아에리아스는 발큐리아인이면서 발큐리아 힘을 전투에 써주지 않고, 코젯트는 색 구분을 못하다가 한순간에 다시 색을 볼 수 있게 되고, 아드레이를 포함한 적 장군은 되게 허무하게 퇴장하고, 유리아나가 개뜬금없이 인조 발큐리아인으로 등장한 뒤 죽고, 아반 형도 어이없이 정신 차린 뒤 사망, 아에리아스가 엄마라 부르던 이름도 기억안나는 그년은 발할라 계획 실패한 뒤 사라져서는 전혀 등장이 없고, 반란군이 학교를 급습할 때 습격당한 후에야 알아챈다는 스토리도 억지고 등등 여러모로 아쉬운 점 투성이다.

내 생각이지만, psp 게임의 용량 한계상 스토리 비중을 줄인 결과가 이것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되게 단점만 써놓은 것 같은데, 막상 플레이하면 전투가 재밌긴 재밌다. 이 시리즈는 재미 없을 수가 없다. 다만 그걸 보조해주는 스토리와 등장인물 같은 게 아쉬울 뿐.

 

 

 

스토리 클리어 후 추가미션들은 안 할 거다.. 질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