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일기

섬궤 시리즈 끝

게임 분류 : PS4 게임, 스토리 RPG, 턴제 RPG

플레이 시작일 : 2022년 1월 16일

플레이 종료일 : 2022년 3월 12일

플레이 타임 : 약 90시간 (1회차)

 

만족만족 대만족

여태 진행된 궤적 시리즈의 주요 인물들이 등장한, 섬궤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흡족한 작품

진짜 너무너무 좋았다.

 

아무래도 섬궤는 하궤랑 영벽궤와 비교해서 매우 길었던 시리즈다 보니 이 작품에 몰입을 더 했던 것 같다.

올리비에와 밀리엄의 재등장, 왜인지 모르겠지만 엔딩에서 올리비에의 결혼 장면부터 시작해서 하궤와 영벽궤 캐릭들이 등장하는 모습을 보고 즙을 짰다...

하궤와 영벽궤를 재밌게 하긴 했지만 눈물을 흘릴 만큼 그러진 않았는데 3D로 바뀌어서 표정 변화가 잘 드러나서 더 그런가 좀 울컥하는 게 있었다.

 

뭐 게임 난이도나 전투는 섬3이랑 비슷해서 패스하고

스토리는 100% 만족이다.

일부 평가에서는 모든 것을 "저주"의 힘 때문으로 몰아서 몰입감이 깨졌다고 하는데 난 딱히 신경쓰이지 않았다. 오히려 전작 캐릭터와 "전" 결사가 같은 편이 되는 뻔한 클리셰에 감동을 먹고 메인 스토리는 어떻게 흘러가든 신경쓰이지 않았다.

그리고 계속 이어져왔던 여러 떡밥들 - 알리사 아버지 이야기, 렌의 가족 이야기, 하멜의 전말과 생존자 등이 이번 작에서 끝맺어져서 매우 좋았다. 또한 결사의 목적이 이번 시리즈로 인해 이야기가 많이 풀렸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하고 싶다.

굳이 흠을 뽑자면 너~~무 예전 작품의 이야기가 많이 언급 되었다는 점. 물론 나처럼 하궤부터 시작한 "고인물" 유저에게는 엄청난 팬 서비스가 되었겠지만(하궤에서 클로제와 조제트가 요슈아를 좋아했다는 사실을 언급한다던가, 진이 언급된다던가, 영벽궤에서 티오가 밋시의 광팬이라던가, 로이드가 "벽"을 넘자고 하는 등) 섬궤로 궤적 시리즈를 시작한 사람에게는 좀 불친절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왜 지들끼리 친목질이지? 유저는 병풍인가? 하는 느낌을 받았을 수도.

그래도! 내 궤적 시리즈 최애인 에스텔을 3D로 볼 수 있어서 매우 행복했다.

 

이번 작도 역시 진행됨에 따라 메인 화면이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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