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녀전기 클리어
게임 분류 : 스팀 게임, SRPG
게임 출시일 : 2019년
플레이 시작일 : 2021년 7월 11일
플레이 종료일 : 2021년 9월 20일
플레이 타임 : 약 33시간 (1회차)
SRPG 게임 중 수작+라고 생각.
도트 그래픽, BGM, 일러스트, 게임성 대부분의 면에서 매우 높게 평가해도 될 정도로 잘 만든 게임이다.
(초반에 보다가 나중에는 스킵하게 된) SRPG 만의 전투 장면과 도트 컷씬 등 그래픽이 매우 잘 뽑혔다.
그리고 일러스트도 씹덕겜 답게 진짜 잘 그렸다. 검색하다 알게된 사실이지만, 일러스트를 그린 분도 엄청 디테일하게 그렸다고 자랑(?)할 정도로 진짜 잘 그렸긴 했다.
랑그릿사와 비교를 할 수 밖에 없긴 한데, 랑그릿사의 시공의 균열 시스템처럼 도전 욕구를 끓게 하는 챌린지나(N턴 안에 클리어나 아군 x명 이하 퇴각 등) 보물 상자 시스템(챌린지로 모든 보물 먹기 등도 있다.)이 있어, 스토리만 민다고 하면 금방 깨겠지만 이것들을 깬다고 시간이 엄청 잘 간다. 물론 이 때문에 난이도도 올라간다.
몇 가지 아쉬운 점은 상성도 무시하는 용기병(체력100%일 때 반격X)과 경보병이 너무나도 사기라는 점, 포병이 너무나도 잉여스럽다는 점 등 난이도/밸런스가 안 맞다는 것이다.
또한 중국 게임이라 더빙 언어가 중국어라는 점... 끄면 되긴 하지만 아쉽다.
그리고 스토리가 너무 재미없다. 한글 패치 만들어주신 분께는 죄송하지만, 정말 스토리 이해가 잘...
추가로 숨겨진 요소가 있어 공략 없이 그냥 진행하면 놓칠만한 부분이 존재한다. (추가 스토리 해금이나 인물 영입 등)
그래도 기본적인 SRPG의 소양은 다 갖추고 있어 재밌게 플레이한 편이다.
전투 하나만으로 위의 단점들을 다 커버 가능한 그런 게임이다.
다만 난이도 보통으로 클리어했고 어려움도 충분히 할만하다곤 하지만 2회차를 할 정도는 아닌 것 같다.
SRPG의 특징 중 하나인데, 한 판 한 판이 너무 길고 특히 도전과제 깨려고 몇 번 저장-불러오기를 반복하다보면 금방 지치게 되어서 한 동안 생각나지 않을 것 같다.
아래는 클리어 이후 스샷 찍은 것들
캐릭터별 격퇴한 적군 수 / 죽은 수 통계 (스포일러 주의)
일러스트 일부. 고화질이 있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