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일기

 

게임 분류 : PS4 게임, 스토리 RPG, 턴제 RPG

게임 출시일 : 2010년(PSP), 2019년(PS4)(리마스터)

플레이 시작일 : 2020년 9월 1일

플레이 종료일 : 2020년 11월 24일

플레이 타임 : 약 48시간 (1회차)

 

 

노멀 난이도 클리어. (2회차는... 하궤가 리마스터로 PS4에 나오지 않는 이상 안 할 것 같은 느낌)

여윽시 궤적 시리즈다 라고 말하고 싶다. 하궤를 즐겁게 플레이한 사람은 거부감 없이 만족할만한 게임이다.

하늘의 궤적 TC는 ps vita에만 한글화 되어있기 때문에 플레이하지 못했으나, FC와 SC 둘 다 재밌게 했고 게임성이나 스토리, 캐릭터 등 모든 면에서 궤적 시리즈의 팬이 되기에는 충분했다.

그리고 전작에서 풀리지 않은 결사의 떡밥과 에스텔 일행의 모습을 보고 싶었고 궤적 시리즈를 플레이하고 싶은 마음이 커져갔다.

제로의 궤적을 하는 데는 PSP판을 플레이하거나 PS4판을 플레이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었다.

PSP도 없고 PS4도 없지만 PS4는 리마스터+최신작까지 모두 있다는 장점이 있었기에 결국 PS4와 함께 제로의 궤적을 구매하여 플레이했고 제로의 궤적은 날 실망시키지 않았다.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나에겐 귀여운 찰흙 덩어리 모델링은 깬지 불과 1년도 채 되지 않았지만 하궤의 추억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고 메인 스토리 풀 더빙, 그리고 언제나 갓 브금의 팔콤은 게임에 제대로 몰입할 수 있게 해주었다.

그리고 이 작품을 통해 더더욱 궤적 팬이 되고 마는데...

 

 

 

 

 

(영웅전설6 하늘의 궤적, 제로의 궤적 스포일러 일부 포함)

 

스토리 및 캐릭터

하궤에서도 그랬지만 초반엔 아기자기한 스토리로 이어나가다가 후반부에 스케일이 갑자기 커진다.

그리고 하궤 FC에서 요슈아와 교수 떡밥이 남아 있다가 SC에서 풀린 것처럼, 제로의 궤적에도 풀리지 않은 떡밥들이 있다. (키아가 상자 속에 있던 이유, 가이 배닝스를 죽인 진범, 렉터와 키리카가 할 역할, 흑막이 남긴 크로스벨시 유적에 관한 일기 등) 이건 벽의 궤적에서 확인하라는 것 같다. 그럴 줄 알고 구매해놨다.

 

하궤에선 없던 캐릭터 호감도 시스템이 있었다. 하궤는 에스텔, 요슈아가 메인이니 이 둘만 키우면 어찌저찌 됐는데 제로의 궤적에선 넷 모두 주인공이라 누구 하나 밀어주기가 그랬나보다. 그래서 플레이어가 선택하도록 한 것 같다. 난 엘리랑 티오 둘 다 호감도 MAX인 걸 확인했는데 티오가 더 높게 되어버렸다... 엘리보단 티오로 몬스터 기절시키기 쉬워서 메인으로 두고 다닌 게 좀 컸나보다.

 

에스텔과 요슈아, 렌이 함께 다니게 된 것도 좋았다. 렌의 부모도 찾았는데 굳이 에스텔 일행과 함께 지내는 지는 내 이해도가 부족해선가 공감이 안 되긴 했지만 뭐...

 

전작에선 에스텔, 티타가 있었다면 이번 작품은 티오, 키아가 귀여운 걸로 밀고 들어왔다. 귀여운 게 좋아

귀여운 것은 정의라고 했던 SC 아넬라스의 명언이 떠오른다...

하지만 노엘 시커가 ㄹㅇ 갓캐임 이쁜데다가 성격도 우직함

 

주인공 외에도 세르게이 과장, 더들리, 프란, 노엘, 르바체와 헤이웨이, 와지와 발드 등등 매력적인 캐릭터가 많았다.

더들리가 츤데레였을 거라곤 생각도 못했던 부분이고 세르게이도 사실 참 경찰이었다;; 빈둥대는 캐릭인줄.

전작에서 교수한테 당한 게 있다보니 권위자 캐릭터들은 죄다 의심이 갔다. 더들리, 아리오스, IBC 총재 등...

특히 초장에 아리오스의 흉터 때문에 엄청 의심했는데 아니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는 좋은 유격사였다...

정작 찐 흑막은 전혀 의심 안 하고 있던, 그저 개그 캐릭터인줄로만 알았던 요하임이었을 줄이야.

종장에선 IBC에서 키아를 숨겨주고 특무지원과가 요하임 잡으러 가는데 IBC에서 배신 때리고 키아 사라져 있을 줄 알았다 ㅋㅋㅋㅋㅋㅋ 예지력 떡락!

 

 

난이도

하궤에서도 느꼈지만 궤적 시리즈의 보스전은 항상 어렵다는 걸 다시 확인했다.

그렇지만 전작과 비교했을 때 캐릭터간 밸런스가 맞아서 좋았다.

로이드는 주인공 답게 쿼츠를 마음대로 낄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엘리는 순서가 빨리 오게 하는 크래프트+체력 회복 크래프트를 사용해 최고의 서포터 역할을,

란디는 후반부에는 몬스터의 저항 때문에 아쉽긴 했으나 초반에는 어둠 디버프 효과가 쏠쏠했다.

티오는 (1회차라 깨지 못했지만 도전과제 중 하나인) 몬스터 정보 모으는데 필요한 애널라이저 크래프트와 엘리 회복 크래프트보다도 더 상위호환인 체력 회복+상태이상 회복 크래프트를 지니고 있어 모든 캐릭터가 쓸모가 있었다.

 

또, 전작에서는 전투에 참가하는 캐릭터를 제외하면 나머지 캐릭터들은 쩌리캐가 되기 십상이었다. 하지만 여기선 서포트로 데리고 다니기 때문에 만족스러웠다.

노엘, 와지, 인, 그리고 종장에 가서 에스텔, 요슈아가 플레이어블이 된 건 좋았다. 다만 콤비크래프트가 한정적이게 되어서 써먹진 않았지만. 

 

아츠엔 전작과 같이 물리방어 1회 아츠가 있어서 가르시아 대결 때 잘 써먹었다. 마법반사는 단일캐릭 스킬이라 써먹기 애매했다. 공략엔 마법반사 스킬 쓰라고 되어있던데 난 별로;; 그냥 콤비 크래프트로 쓸고 다니는 게 훨씬 편했다. 투혼 벨트 같은 거 껴둬서 CP도 잘 오르고.

 

 

갓-겜

 

잠깐 다른 게임으로 외도했다가 벽의 궤적 하러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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