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4 게임/영웅전설: 여의 궤적

영웅전설: 여의 궤적 클리어

    2023. 9. 24. 20:25

1회차 클리어 플레이 타임: 약 67시간

 

 

 

재밌었다.

각 시리즈의 첫편인 하궤 FC, 영궤, 섬궤1과 비교하면 깔끔한 엔딩이 아닐 수 없다.

 

물론 메어와 그렌델의 정체, 여덟번째 제네시스나 니나 펜리의 정체 등 남은 떡밥이 있지만

- 하궤 FC에서 모습을 감춘 요슈아

- 영궤는 좀 괜찮았지만, 벽궤 엔딩이;;

- 섬궤1에서 7반을 남기고 도망치게 된 린

이런 걸 생각하면 깔끔하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시리즈가 진행될수록 규모가 급격하게 커지기 마련인데 과연 2에서 스케일이 얼마나 커질지 기대가 정말 된다.

 

 

확실히 7반보다 등장인물이 적어서 그런지 각각의 서사가 납득이 되는 수준이었다. 그래서 각 캐릭터들이 좀 더 매력적으로 느껴졌고 섬궤에 비해 이입이 잘 된편이다.

개인적으로는 해결사 중에서는 역시 아니에스-주디스-페리가 제일 좋았고 마지막 할배는 거의 안 썼다. 최종 보스전 때 강제 사용한 거 말고는. 아니에스는 주인공이니까, 주디스는 허당끼 귀염, 페리는 걍 귀염.

그 외 인물까지 보면 역시 우리의 피, 일레인, 좀 더 비중 높였으면 싶은 셀리스가 좋았다.

 

게임성으로 보면 타이틀이 바뀔 때마다 오브먼트 방식이 달라지는데, 이번에도 참신하고 괜찮았다. 유틸성을 많이 높인 오브먼트에 아츠는 따로 사용하는 시스템... 처음에는 적응도 안 되고 쓸 수 있는 스킬도 적어서 불편했지만 후반가니까 스킬 덕에 다 씹어먹는다. 아츠도 오브먼트와 관계 없이 내가 원하는 거 낄 수 있어서 좋았다.

필드 전투와 커맨드 전투가 따로 생긴 것도 참신했다. 물론 참신한 게 더 좋다고 말 할 수는 없었지만.

결론은 처음엔 적응이 힘들었지만 하다보니 재밌고 할만했다.

 

 

그래픽도 섬3~시궤 때보다 좋아진 거 같았다. 섬3~시궤 할 때 여궤 스샷을 봤을 때 별론데 싶었는데, 역체감이라고 하나 여궤 보다가 섬3~시궤 그래픽 보니까 영;;;

 

 

전반적으로 뉴비가 유입하기에 적당한 게임성과 스토리라고 생각한다. (물론 전작 등장인물에 대한 이해는 전혀 안 될 테지만, 해결사 스토리만 보면 충분히 할만하다고 생각된다.)

 

 

이틀 쉬고 여궤2로 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