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게임/단간론파 Another

단간론파 Another 클리어

    2020. 1. 24. 17:11

스포일러 없음.

 

 

게임 분류 : PC게임, 쯔꾸르게임, 추리게임(~6장), 어드벤처(6.5장)

게임 출시일 : 2013년 1월(1장) ~ 2015년 6월(완전판)

플레이 시작일 : 2020년 1월 18일

플레이 종료일 : 2020년 1월 24일

플레이 타임 : 약 9시간 30분(~6장)

다운로드 : 린유즈의 잡동사니

 

단간론파1, 슈퍼단간론파의 느낌을 아주 잘 살린 게임이었다. 솔직히 말해서 단간론파는 '서로 죽이기'라 범행현장이랑 단서 찾기 그런 게 중요한데 쯔꾸르로 그걸 표현한다고? 쯔꾸르인데 단간론파 학급재판의 느낌을 잘 살릴 수 있을까? 하는 두가지 의문점이 있었고 찾아본 바로는 플레이타임이 길고 스킵이 없어서 답답하다고 해서 플레이하기까지 망설였다. 물론 그게 사실이었으나 게임을 하면서 스토리에 몰입이 되니까 그런 거 신경 안 쓰고 재밌게 했다.

 

우선 단점.

캐릭터에게 선물 주는 것도 사실 저장-불러오기 신공을 통해 (r)의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점에서 꼼수가 있었고, 이동할 때 속도가 높아지는 스킬을 얻기 전까지는 (원작과 달리 지도가 없어서) 원하는 캐릭터와 대화를 하기 위해 어디 있는지 찾아야하거니와 그마저도 이동이 느려서 답답하다. 이런 데서 플레이 타임을 많이 잡아먹었다.

그리고 버그가 있어서 재판 중 (저장도 안 되니) 3번이나 처음부터 재시도를 해야했던 점은 매우 치명적이었다.

또 뒤쪽 챕터에 '포켓몬의 폴리곤 발작'을 연상케하는 빨간 화면 갑툭튀 장면이 종종 있어서 눈뽕&정신적으로 공격을 받았다.

 

 

 

장점.

스토리와 브금. 브금은 원작 것들을 그대로 들고왔으니 그렇다 치고, 1인제작이라기엔 정말 짜임새있는 스토리 구성이라 감탄스러웠다. 그리고 원작 느낌의 일러스트들도 게임에 몰입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스토리를 써버리면 스포일러가 되기에 쓰진 않겠지만, 6장을 제외하곤 긴박하고 쫄깃쫄깃한 스토리를 맛볼 수 있다. 특히 4장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솔직히 6장은 좀 지루했다. 쓸모없는 대사가 많다고 느꼈다.)

 

 

 

그리고 다시 단점.

6.5장 같은 스타일의 게임은 젬병이기 때문에 2번 죽고 바로 포기하고 탈주했다. 찾아보니 같은 곳에서 5번 죽으면 텔레포트 생겨서 진행할 수 있게 했다는 것 같은데 그래도 이런 건 정말 하기 싫다. 그래서 6.5장의 스토리는 전혀 모른다.

 

 

 

 

 

다른 게임을 플레이하고 완결을 본 뒤에 슈퍼 단간론파 2 어나더를 하지 않을까 싶다.

같은 장르의 게임을 연속으로 하면 질리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