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게임/영웅전설 6 : 하늘의 궤적

영웅전설 6 : 하늘의 궤적 SC 클리어

    2020. 1. 17. 22:53

본 포스팅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게임 분류 : 스팀 게임, 스토리 RPG, 턴제 RPG

게임 출시일 : 2006년(일본), 2015년(스팀), 2015년(PS Vita)

플레이 시작일 : 2020년 1월 4일

플레이 종료일 : 2020년 1월 17일

플레이 타임 : 60시간(게임 내), 41시간(스팀 내)

한글 패치 : https://ruvendix.blog.me/221185958216

 

보통난이도 클리어.

FC에 비해서 다양한 캐릭터의 등장, 그리고 그 캐릭터들을 원하는대로 골라서 데리고 다니고 키울 수 있다는 장점이 생긴 SC. (물론 캐릭터마다 능력치 차이가 있어서 쓰는 놈만 계속 쓰게 되는 건 아쉬웠다.)

그래서 요슈아가 플레이어블이 되기 전까지는 에스텔-에거트-티타-올리비에를 쓰다가 나중에는 에스텔-요슈아-에거트-티타를 쓰고 마지막엔 에스텔-요슈아-티타-죠제트로 끝까지 밀어버렸다.

 

마지막을 장식하는 에스텔과 요슈아.

SC로 FC부터 이어지던 스토리는 끝났으나 TC가 있기 때문에 하고는 싶다. 하지만 스팀판으로 한글판이 없다. 한글화가 되는 그 때까지 참겠다. (아니면 비타로??)

 

그래서 비타를 한 번 찾아봤다. 근데...

FC Evolution
SC Evolution

??? 이거 위에 거랑 같은 겜 맞나 싶을 정도? 이거 완전 씹덕 취향..

게임 내 스크린샷을 보니 새로운 컷신이 많이 들어가고 HP/EP/CP바랑 캐릭터 얼굴이 다르던데, 음...

재탕을 할 거라면 비타를 사야하나 고민이다. 물론 재탕은 n년 후가 되겠지만. (TC만을 위해 살 순 없으니까)

 

 

 

아무튼 FC에서부터 달려서 SC까지 정말정말 재밌었다.

SC 마지막에 모든 지역을 걸어서 돌아다녀야 하고, 부유마을에서도 캐릭 하나 바꾸는데 엄청난 시간이 소요된 점은 치명적이긴 했으나 그것을 커버한 것은 갓브금이었다.

영웅전설6 시리즈를 하면서 브금 덕에 더 흥미진진하고 게임 내 스토리에 몰입이 가능했었다.

브금이 나올 때마다 따라서 흥얼거린 건 비밀.

 

전투 면에서는 FC 때부터의 전통이라고나 할까, 어스 가드/어스 월 이것만 있으면 보스는 시간문제일 뿐.

그 외의 아츠와 크래프트는 사용해도 대부분 Resist가 되어버리니 있으나마나한 것들이라 좀 짜증나긴 했다.

특히 에스텔은 귀여운 건 둘째치고 크래프트가 너무 구린 것 밖에 없어서 고생 좀 했다.

 

진과 셰라자드의 서브스토리가 좀 허무했던 걸 빼고는 브금과 함께 스토리가 게임을 하드캐리했다고 생각한다.

(오리올 관련 부분은 내 뇌가 에스텔이 된 것인지 이해가 잘 안 되긴 했다만...)

엔딩 크레딧을 보면서 '이게 게임이다!'라는 생각을 했을 정도.

 

참고로 공략은 https://rjsdn465.blog.me/90114558146 여기를 봤다.

스팀의 도전과제 클리어하는데는 도움이 안 되지만... 그래도 웬만한 것들은 다 알 수 있으니 매우 좋은 공략글이었다.

그리고 저 블로그에 FC, SC 만화도 있는데 정말정말 재밌다. 원래 스토리와 약간 다르지만 진짜진짜 재밌다.

 

 

 

 

쓸모 없는 첨언.

애정캐 순서 : 에스텔-티타-올리비에-죠제트-요슈아-클로제-에거트 이하 동급

에스텔이 1번인건 당연한 것이다!

티타는 넘넘 귀여웠다. 귀여운 것은 정의다. -아넬라스 엘피드

올리비에 같은 캐릭터가 진지한 스토리를 유머로 풀어주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매우 좋아한다. 게다가 옆 나라 황자인 데서 호감도 뿜뿜. 무엇보다도 잘생겼다.

죠제트 같은 거친 여자 캐릭터도 미묘하게 매력이 있어서 좋아한다. 그리고 예쁘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