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게임/라이자의 아틀리에

라이자의 아틀리에 스토리 클리어

    2020. 3. 16. 19:17

게임 분류 : 스팀 게임, RPG

게임 출시일 : 2019년

플레이 시작일 : 2020년 3월 2일

클리어한 날 : 2020년 3월 16일

플레이 타임 : 40시간 (스토리 클리어까지)

 

 

 

아틀리에 시리즈 입문작품. 솔직하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하겠다. 다른 거 다 제쳐두고 라이자의 허벅지를 보고 시작한 게임이다. 재미고 뭐고를 떠나서. 그랬던 것 치고는 정말 재밌게 플레이했다.

(스팀판은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는다. 일본어로 꾸역꾸역 플레이 했다... ㅠㅠ)

 

 

1. 전투

실시간 턴제 RPG다보니 빠른 판단력과 순발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난이도가 살짝 높은 편. (그렇다고 어려운 건 아님)

그리고 AP, 택틱스 레벨, CC, 액션 오더,  엑스트라 오더, 퀵 오더 등 이 게임만의 시스템이 등장하다보니 초반에는 많이 헤멨다. 정확하진 않지만 20시간 정도 플레이하고서야 익숙해졌던 것 같다. 타격감은 괜찮았다.

 

 

2. 채취

연금술을 위한 소재를 채취하는 시스템이 있는데 지팡이, 낫, 도끼, 망치 등에 따라 하나의 대상에 서로 다른 재료가 얻어진다. 초반에는 정말 답답하다. 때에 따라 계속 바꿔줘야하고, 채취도구 칸은 5개인데 도구는 5개보다 많다. 후반부에 들어서 연금술로 새로운 레시피를 배워야 좀 할만해진다. 아니, 할만해진다 수준이 아니라 정말 편해진다. 그때가 제일 재밌을 타이밍인데 거기까지 가기가 너무 오래 걸리는 게 단점.

 

 

3. 연금술

아틀리에 시리즈하면 연금술이 가장 특징적인 요소일 것이다. 근데 이 연금술도 적응하는데 꽤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자동 조합 시스템을 잘 이용하면 편하다. 새로운 레시피를 얻는 것도 재미 요소 중 하나이면서 열받는 요소다. 재료가 없어! 젬이 부족해!!

 

 

4. 스토리

나쁘지 않았다. 쿠켄 섬의 정체를 알았을 때는 놀랐으니. 하지만 모리츠를 포함한 일부가 너무 극혐이었다.

 

 

5. 캐릭터

라이자 빼고는 다 별로. 스토리 상에서 렌트, 타오, 클라우디아 모두 중요한 역할을 하지 않는다. 클라우디아는 그래도 예쁘기라도 하지 타오는 징징충에 렌트는 세보이는 주제에 정말 약한 스탯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리라가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되고 난 이후부터는 라이자, 클라우디아, 리라로만 스토리 끝까지 클리어했다.

주인공 라이자의 허벅지가 아니었다면 중도하차 했을지도 모른다.

클라우디아가 스타킹을 신지 않았었다면 중도하차 했을지도 모른다.

 

원래 도전과제도 다 깨고 싶었는데 그림자의 여왕 잡다가 3번 실패하고 접었다. 그것도 그거고 레시피 채울 생각하니 막막해지고 DLC까지 플레이하기엔 돈이 아까운 것 같고 무엇보다 '회심의 완성작' 특성을 가진 밀가루 만들기 퀘스트 깨는게 불가능하다고 생각되서 포기했다.

그래도 보물 모으기, 랜드마크 발견하기 도전과제는 깨서 만족.

 

 

 

라이자 조아